성복동 성복짬뽕 후기 : 불맛 가득 짬뽕밥과 이과도주 한 잔의 예술 (용인 수지 맛집)

 성복동 성복짬뽕 후기 (불맛 가득 그리고 이과도주)

용인 수지구 성복동은 차분한 주거 단지 사이사이에 숨은 맛집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점심시간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성복짬뽕'입니다. 

평소 면보다는 든든한 밥을 선호하는 본인은 '짬뽕밥'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전날 술 한 잔의 숙취가 남아있거나, 혹은 반대로 오늘 하루의 피로를 술 한 잔으로 씻어내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짬뽕입니다. 오늘은 성복동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이곳 짬뽕밥과 그 강렬한 국물에 어울리는 이과도주 한잔의 기록을 남겨봅니다. 
성복짬뽕의 매장 모습 

성복짬뽕 매장정보

  • 식당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심곡로 87 지하1층 비115호
  • 대중교통 : 성복역 3번 출구에서 249m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 식당전화 : 0507-1399-6270
  • 주차정보 : 건물 지하주차장에 가능 (식당 이용시 무료주차)
깔끔한 외관과 더불어서 오픈형 주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향이 매력적입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찌르는 매콤하고 고소한 향기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성복짬뽕은 화려한 인테리어보다는 '맛'에 집중한 고수의 향기가 풍기는 곳입니다. 혼자 와서 조용히 식사하기에도 부담이 없는 분위기라서 혼밥족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짜장면, 짬뽕 등 기본 메뉴부터 요리류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지만, 저는 짬뽕밥입니다. 

맛있는 비주얼의 짬뽕밥 (사진:YangDaddy)

불맛 입은 짬뽕밥 리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국물의 색감입니다. 인위적인 색소가 아닌, 잘 볶아진 고추기름과 채소에서 우러나온 진한 붉은색이 식욕을 돋웁니다. 국물을 한 수저 크게 떠서 맛보았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강렬한 '불맛'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짬뽕밥은 면이 없어 허전할 수 있는데, 성복짬뽕은 건더기가 정말 푸짐합니다. 신선한 오징어와 홍합, 조개 등 해산물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고, 아삭하게 씹히는 양파와 배추의 단맛이 매운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특히 국물 속에 숨어있는 당면은 짬뽕밥만의 묘미입니다. 쫄깃한 당면을 먼저 건져 먹고 나면, 본격적으로 밥을 말 준비가 끝납니다. 

줄여야 하지만 한공기 가득 (사진:YangDaddy)

저는 면이 맛있는 짬뽕도 좋지만, 짬뽕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면을 개인적으로 즐기질 않아서도 있지만, 짬뽕밥을 더 좋아합니다.
이과도주와의 페어링 (사진:YangDaddy)

이과도주와의 짜릿한 페어링

짬뽕밥의 깊은 국물을 마시다 보니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유혹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초록색 병의 주인공, 이과도주입니다. 
56도의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이과도주는 특유의 파인애플 향 같은 과일 향과 목을 타고 내려가는 뜨거운 타격감이 매력적입니다. 기름진 중식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 먼저 뜨겁고 얼큰한 짬뽕 국물을 한 입 먹습니다. 
  • 입안이 매콤함으로 가득 찼을 때, 차가운 이과도주 한 잔을 들이킵니다. 
  • 순간 입안이 화해지면서 짬뽕의 기름기가 싹 씻겨 내려가고, 다시 국물을 당기게 만드는 마법 같은 순환이 시작됩니다 
이과도수 한 잔이 주는 청량함과 짬뽕밥의 묵직함은 그야말로 '어른들의 보약'과 같은 조합입니다. 낮술로 즐기기에도, 퇴근 후 고단함을 달래기에도 이만한 가성비 조합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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